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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개학도 순차적으로... 5월 중순 중3·고3부터 전망
글쓴이 종로학원 작성일 20-04-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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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 검토” 주문

내달 11일 혹은 18일에 무게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째 1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정부가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등교개학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다. 부처님오신날(30일)부터 5월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이후 신종 코로나 추세 등을 감안해 11일~18일 사이 중3ㆍ고3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회의에서 “교육부는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개학  방법을 국민에 알릴 수 있도록 해달라”며 “중3ㆍ고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 개학 때처럼 입시 일정 조율이 시급한 학년부터 등교시키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강립 중안본 제1총괄조정관도 이날 “순차적 개학의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고 논의하고 있다”면서 “2부제나 등교 시간의 조정방안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 기준으로 △신규환자 50명 이하 △감염경로 미확인 5% 이하 △방역망 내 통제기능 등을 꼽아왔다. 정부는 출석 개학를 결정함에 있어 “이 기준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기준이 적용될 수 밖에 없다”(김강립)는 입장이다. 일선 학교들의 방역 준비 상태와 이에 대한 학부모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신종 코로나가 다시 대유행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출석 개학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교원과 학부모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학부모 단체대표와의 면담, 설문조사, 시도교육감 협의 등을 거쳐 이번 주 중으로 의견을 모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달 2~5일 중안본이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를 결정할 때 등교와 방법 등을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총리가 “(등교 시점 발표 후)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내달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일주일 추이 진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 11일쯤 등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휴 기간 동안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잠복기까지 고려해 학교 문을 열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일선 교사 의견 수렴 결과, 5월 중순 이후 출석 개학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다”며 “잠복기까지 고려해 감염병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보면 단계적으로 개학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장의 우려가 수용될 경우, 학생들의 등교는 내달 18일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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